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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자전거와 올바른 자전거 문화 만들기

by Da문화인 2022. 11. 3.

1. 자전거 운동과 자전거 문화

 

 우리 가족은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이며, 공원이며, 광장까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운동하곤 합니다. 가는 길 중간마다 골목이 있어서 차가 보이면 조심해서 주변을 잘 살피고 자전거로 이동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줍니다. 규칙적으로 자전거를 타면 폐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산소 호흡으로 폐 기능이 향상,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혈압을 낮추고 하체의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1) 서울시 무인 공공 자전거 "따릉이"

 

 요즘은 길을 가다 보면 자전거로 이동하는 남녀노소의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운동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운동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무인 공공 자전거 '따릉이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따릉이 자전거는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공유자전거를 모델로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2015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따릉이 자전거는 출퇴근 시간에 자하철 역까지 이용하기에 좋은 최고의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최고 절정에 이르렀을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고 지금까지도 애용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따릉이 자전거 이용 방법에 대한 설명
한강 자전거 도로를 자전거 타고 달리기

  따릉이 무인 공공 자전거는 정기권과 일일 권이 있으며 앱 가입 후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기권은 7일, 30일, 180일, 365일로 구분하고 1시간 권과 2 시간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1시간권을 구입하면 1회에 1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에 여러 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일 권, 1시간권을 1000원 주고 구입하면 하루에 1시간 내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50분 동안 따릉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다른 따릉이 자전거로 갈아타면 다시 1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이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릉이 자전거는 앱으로 다운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임시 보관이나 고장 신고도 어플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싹 따릉이도 보급되어 만 13세의 소인도 이용할 수 있는 소형 자전거가 배치되어 좀 더 다양한 연령이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2) 자전거 운전 능력 인증제 시행

 

 서울시에서는 한글을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교 3학년 만 9세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월 1~2회, 자전거 운전 능력 평가를 인증하여 인증 증을 지급하는 시험을 도입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정도가 되면 자전거 교육을 통한 면허 획득을 권하고 있습니다. 독일 초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과 주행 규칙 들에 대해 알려주며 10단계 코스를 통해 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전거 운전 능력 인증시험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지며 초급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이 대상에 해당하며 자전거 관련 교통안전 필기 교육은 수료 시, 합격 기준 없이 수료증이 지급됩니다. 중급은 만 13세부터 성인이 해당되며 필기와 실기 시험이 70점 이상인 경우 인증 증이 발급되며 따릉이 자전거 이용할 수 있는 만 13세 이상의 합격자에 한하여 공공 자전거 요금을 2년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은 안전교육과 교통법규에 관한 내용을 필기시험과 곡선과 직선 코스를 주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험 일정은 각 자치구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회당 25명으로 제한됩니다. 서울시 평생학습 포털(https://sll.seoul.go.kr/main/MainView.do)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보행자 우선의 안전한 자전거 문화 만들기

 

 일본에서는 자전거마다 고유의 번호를 부여하여 도난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사람과 만나거나 건널목이 나오면 내려서 끌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한강공원에 갔다가 빠르게 달려오는 자전거와 조카가 부딪힐 뻔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 발 차이로 선글라스만 산산조각이 나고 사고는 면할 수 있었지만 자전거를 운전한 아줌마는 놀란 어린이보다 오히려 비싼 자전거가 고장 날 뻔했다고 말하며 본인도 다쳤다고 말하는 모습에 씁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한강공원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자전거 하이킹족은 보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자전거를 즐길 때는 항상 아이들에게 사람이 먼저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며 헬멧 착용 및 도보 사람이 우선이라는 개념교육이 더욱 필요한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따릉이 콜센터159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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