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 직장 동료들의 시기, 질투, 미움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거나 상사에게 심리적, 육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현상이 사회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알고도 방임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1. 직장 내 괴롭힘
3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 9월 22일 울산지법 제11민사부에서는 자신보다 나이 어린 여성 상급자를 성희롱하고 직장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직원에 대해 해고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최근 인터넷뉴스를 살펴보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수많은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용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130건, 2020년 5823건, 2021년 7745건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관련 건수는 1만 890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은 고용주나 관리자가 직장 사람들에게 무시, 과도한 모니터링, 업무에 대한 거짓말, 굴욕, 따돌림, 모욕, 고함, 위협, 구타, 협박, 업무방해 등 고의로 무례하게 하는 행동으로 직장에서 신체적 언어적, 심리적인 학대를 반복적으로 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직장 내 따돌림의 현상은 아동기 학창 시절의 모습과 관련이 있으며 모든 연령대가 함께 일하는 대학, 회사, 학교, 병원, 정부기관 심지어는 종교단체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1) 직장 내 지속적인 학대
본인도 모르게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지속적인 학대에 해당합니다.
- 사람들 앞에서 질책을 주는 행위로 고함을 지르면서 화를 내는 행동을 보여 공개적인 모욕감을 주는 행동을 합니다.
- 사람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하도록 강요, 현실적으로 힘든 일을 요구하거나 기한, 목표를 실행 불가능한 작업을 할당하는 행위입니다.
- 정당한 사유나 이유가 없음에도 잘못한 일을 찾아서 부당한 대우를 하는 행위를 합니다.
- 다른 사람을 제외하고 한 사람만 반복해서 비난하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 고용주, 동료, 고객 앞에서 난처하게 만드는 행위로 당신의 평판을 안 좋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 누군가의 노력을 무시하거나, 직원 의견을 무시하고 얕잡아 보는 행위를 말합니다.
- 개인을 사회적, 조직적으로 고립시키는 행위입니다.
- 악성 루머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입니다.
-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류하는 행위입니다.
- 인종, 연령, 성별, 장애에 대해 모욕을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 개인의 높은 성과에 대해 평가절하하며 거짓말을 하는 행위입니다.
- 다른 사람이 수행한 작업에 대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입니다.
공개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험담, 모욕, 위협하는 행위보다도 아무도 모르게 무시하고 배제하는 행동은 타인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나쁜 사람으로 보일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여 빈번하게 직장 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연구에 의하면 직장에서 무시, 배제, 문제에 대해 간과하는 행위들이 직접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보다 더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 외상 후 스트레스의 주범
이러한 외상 후 스트레스는 전문가의 조건을 받아야 할 정도로 공황발작, 스트레스, 궤양,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로 발전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정신적, 생리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 되며 낮은 자존감 유발, 이직, 결근, 조기 퇴직, 장애 및 극단적인 선택 및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배척당하는 행위는 개인의 소속감, 조직에 대한 헌신과 참여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이후 건강의 문제를 겪게 되고 직장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훨씬 커집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동료를 옆에서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직장내 괴롭힘은 한 인간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시키는 행위와 같습니다.
결론
직장 내 괴롭힘의 대부분은 윗사람으로부터 전달받기 때문에 고용주는 관리자 및 권위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징후를 인식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피해자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침묵이 능사가 아닙니다. 자신의 피해의 내용을 공유하여 가해자에게 최소한의 경각심이라도 가지게 합니다. 한 사람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 동료들은 지지하고 목소리를 내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됩니다. 조직 내에 스며든 괴롭히는 그릇된 문화는 갑자기 뿌리를 뽑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기업의 이념과 사회적, 윤리적으로 기여하는 기업들을 대중들은 아주 잘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으로 사람을 갑질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여론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이념과 추구하는 가치가 직장 내 구성원들 간의 분위기를 만들고 상품으로 대중들에게 전달될 때 젊은 고객들 금방 알아챕니다. 요즘 젊은이는 올바른 가치에 대해 지지하고 열광하는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사실을 인지해야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팀워크와 협력,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배양하기 위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되는 시점이 올 것입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국번 없이_ 1350)
-괴롭힘 상담센터 (1522-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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